매달 정기적으로 유·무형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독경제'가 경험과 가치를 우선시하는 소비 트렌드와 맞물리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온라인 강의부터 커피,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의 구독 스타트업들이 지속적인 콘텐츠 확대와 서비스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클래스101, 원두데일리, 숨고 등 구독 서비스로 높은 고객 만족도를 끌어내며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MZ세대, 커피·음식문화 주도

18일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가 MZ세대의 소비문화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커피와 음식 문화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 전문점과 음식점은 올해 상반기 신한카드 전체 이용건의 각각 67%와 52%를 MZ세대가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 전문점에서 전자기기 등을 통한 스마트 오더, 음식점 예약 앱의 이용 증가율도 MZ세대는 올해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0%와 23%를 기록해 다른 세대를 압도했다. 

대형마트가 아닌 편의점에서 △냉장 축산물 △신선식품(야채, 과일) △계란 등 1차 식품을 구매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른바 편의점에서 장을 보는 '편장족'이다. 편의점 가맹사업을 전개하는 가맹본부 입장에서는 취급 상품의 가짓수를 늘어남에 따라 매출 상승 효과를 볼 수 있다. 편의점주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판매가격이 높아 마진이 좋다.

챗GPT가 만든 ‘하이볼’…편의점서 맛본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주류 제조사 부루구루와 손잡고 AI를 활용해 만든 아숙업레몬스파클하이볼(이하 ‘아숙업하이볼’이라 함)을 12번째 차별화 하이볼 주류로 이달 17일부터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아숙업하이볼은 맛, 알코올 도수, 레시피, 디자인, 상품명, 가격 등 상품 기획의 전 과정에 걸쳐 챗봇 서비스인 아숙업(AskUp)을 통해 기획된 세계 최초의 ‘AI 기획 하이볼’ 주류 상품이다.

지난 4월 23~24일 홍콩 침사추이 M+ 미술관 루프톱을 바라보는 멋진 공간에 자리잡은 ‘모수 홍콩’이 1주년을 맞이해 안성재 셰프, 조희숙 셰프(한식공간), 신창호 셰프(주옥 서울)와 함께 ‘6핸즈 디너’ 이벤트를 선보였다. 한국을 대표하는 수려한 손맛과 자랑스러운 기획이 만난 ‘6핸즈 디너’는 모수 홍콩은 물론 한식 파인다이닝의 갈 길을 보여준 탄탄한 밑거름이 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