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죽어가던 상권이 갑자기 살아나고, 잘나가던 상권이 갑자기 하락하는 경우가 있다. 매장 오픈을 앞두고 있는 사람에게 늘 고민인 상권과 입지, 어떤 곳으로 가야 브랜드가 더욱 활성화 될 수 있을까?
상권분석은 브랜드 오픈 전까지 2-5회 정도 진행할 만큼 MD와 수익성에 직결된다. 사업 환경에 대해 분석할 때는 입지, 인구, 교통 등을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 입지를 선정할 때 지리적인 위치에 따른 특징이 굉장히 중요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성수동과 가로수길은 20대가 많으며 트렌디하다는 것처럼 각 위치의 특성을 정리해 보는 것이 좋다.
소득수준의 경우 브랜드에 굉장히 큰 영향을 준다. 소비수준과 비슷할 것이라 생각하면 안된다. 소득이 높은 잠실과 대치동은 교육비, 주거비, 기본 생활비 등이 소비의 상당수를 차지하기 때문에 강남과 압구정에 비해 소비수준이 낮을 수 있다. 소득수준이 높다고 소비수준이 높은 것은 아니며 각 상권마다 소비하는 업종이 다르다는 것을 꼭 확인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반경 500m, 1Km 내 업종은 어떤 것이 있는지, 최적의 업종과 임대료 수준, 인근 상권 및 경쟁 시설 등을 조사해야 한다. 이후 상권분석에서 가장 크게 작용하는 MD 기획 과정에서 이전에 분석한 것을 바탕으로 콘셉트와 타깃을 설정하고 사업성이 적합한지 판단해야 한다. 어디에 어떤 브랜드를 배치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좌우되기 때문에 이 과정은 여러번 반복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