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간 직원을 두기 어려운 외식업계, 어떤 이유 때문일까? 직원이 오래 일하지 못하고 그만두는 경우가 다분하다면 관리자는 한 번쯤 이런 생각을 해봤을 거다. "쟤가 이상한거야, 우리가 이상한거야?" 처음에는 적응을 못해서, 끈기가 없어서, 성실하지 못해서 등 다양한 이유를 직원에게 찾지만 점차 그만두는 기간이 짧아질수록 우리 매장에 문제가 있는지 생각하게 된다.
직원이 그만두는 이유 중 하나는 내가 이 일을 왜 해야 하는지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주인의식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2030세대 직원의 가장 큰 갈증은 '이해'다. 업무를 명령하기보다 왜 이 일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여기서 특히 매장 관리자의 역할이 중요하다. 관리자는 직원이 해당 업무를 해야 하는 이유와 브랜드의 목표, 지향점 등을 함께 공유하며 직원들과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중간 관리자와 직원과의 정기적인 소통이 이루어져야 한다. 일정 기간에 한 번씩 중간 관리자와 직원의 일대일 미팅을 진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단순 회의, 논의를 하는 시간이 아닌 직원들의 속사정과 스트레스를 배설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일대일 미팅을 통해 직원에게 간단한 설문을 작성하게 하면 그 자료를 근거로 직원의 현재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매장을 관리하다보면 당장 내일이라도 그만둘 것 같은 직원이 보일 때가 있다. 그럴 때 이 자료를 보면 직원이 그만둔 최소한의 이유를 알 수 있으며 나아가 그만두는 것을 예방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