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마케팅은 브랜드와 관련된 글, 이미지 등을 전략적으로 창조하여 소비자들이 필요로 할 때 전략적으로 공유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기술이다. 예전의 광고는 4대 매체를 활용해 사람들에게 노출함으로써 광고를 집행했다. 그러나 시대가 변하며 TV보다는 유튜브나 넷플릭스를, 라디오보다는 팟캐스트와 팟빵을, 신문보다는 네이버나 다음 등의 언론사 사이트 등 4대 매체를 사용하는 소비자가 크게 감소했다.
이제 광고를 노출시키는 것이 제한적이게 되면서 4대 매체 대신 모바일, 콘텐츠로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제 단순 제품과 서비스를 노출시키는 것이 아닌 시간과 힘이 들더라도 가치를 담아 보고 싶은 콘텐츠를 만드는 콘텐츠 마케팅의 시대가 시작됐다.
콘텐츠 마케팅이 시작된 것은 1900년대 타이어 회사인 미쉐린에서부터다. 거리에 자동차보다 마차가 더 많았던 시절, 타이어를 더 많이 팔기 위해서는 전략이 필요했다. 사람들이 자동차를 더 많이 타고 다녀야 타이어가 금방 닳아 판매할 수 있기 때문에 미쉐린은 '자동차를 타고 다녀야 하는 이유'를 만들어주기로 했다.
그렇게 나온 것이 '미쉐린 가이드'이다. 타이어를 판매할 때 제품 자체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사람들의 궁금증을 유발하는 콘텐츠를 제작하여 브랜드를 노출하고 매출로 연결시킨 콘텐츠 마케팅의 시초다. 제품 판매를 위해 제작한 콘텐츠가 하나의 문화가 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아주 긍정적인 사례다.